비즈니스맨의 품격 "롯데호텔에 묵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 2015.07.03 20:25

[MT호텔리뷰] <12> 롯데시티호텔 울산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비즈니스맨이라면 "시외곽 호텔 스위트룸에 묵기보다 시내 중심 랜드마크 호텔에서 가장 저렴한 스탠다드룸에 묵어라"라는 팁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롯데호텔에 묵습니다"와 "유토피아호텔 스위트룸에 묵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인상에 남는 것은 아무래도 호텔 이름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여러 거래처와 미팅이 많은 출장에서는 자신의 숙소를 상대방에게 밝힐 기회가 빈번하다. 허세를 부릴 필요는 없지만, 투숙하는 호텔은 명품 시계처럼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의 경제력, 취향, 가치 등 여러 가지를 가늠하게 하는 요소다. 출장을 갈 때 호텔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다.

지난 30일 롯데시티호텔 울산이 롯데호텔울산에서 6블록 떨어진 도보 15분 거리에 개관했다. 이 두 호텔은 울산의 번화가 삼산로에 위치하고 있다. 롯데호텔울산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호텔현대와 더불어 이 지역을 대표한다. 때문에 롯데호텔 투숙은 단순히 좋은 숙소에 머무는 것 뿐 아니라, 최고의 호텔을 이용한다는 프리미엄 요소가 더해진다.

명품은 그만한 가치를 지녔기 때문에 명품이다. 브랜드 호텔을 택하는 것이 단순히 이름값 때문만은 아니다. 스탠다드 객실 1박을 묵더라도 그만큼 내실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롯데시티호텔울산 1910호 객실/사진=이지혜 기자
롯데시티호텔은 브랜드 '롯데'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객실 크기, 침구·매트리스, 뷔페레스토랑 등 서비스를 기존 중저가호텔보다 고급화 했다. 대표적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스탠다드룸 크기가 26㎡로 이웃한 신라스테이(20㎡) 보다 6㎡가 넓다.

침구·매트리스도 다른 호텔과 비교해 고급 사양이다. 침구류는 거위털 이불과 베개를 사용해 한층 쾌적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다. 거위털 침구류는 잠을 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도 습도를 50% 전후로 맞춰주기 때문에 개운한 잠자리 상태가 유지되는 효과가 있다. 매트리스는 시몬스의 뷰티레스트를 채택했다. 더블 포켓 스프링이 들어가 인체의 각 부위를 골고루 받쳐준다.

롱스테이 객실은 장기출장자를 위해 도입했다. 객실에 전자레인지, 식기와 더불어 아침 대용으로 주스를 만들 수 있는 믹서기도 구비돼 있다. 이에 대한 번거로운 관리도 하우스키핑에서 도맡아준다. 특히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어 장기출장으로 홀로 지내는 동안에도 건강관리가 한결 쉽다.


인터파크투어는 오는 8월말까지 개관특가로 롯데시티호텔울산 스탠다드룸 1박을 9만9000원(이하 세금 포함)에 판매하고 있다. 주중, 주말 숙박료가 동일하다. 오는 27일부터 8월말까지는 쿨쿨서머 패키지도 17만6000원에 내놓았다. 블루원 워터파크 입장권 2매와 클라우드 생맥주 2잔, 2인 조식, 스탠다드룸 1박, 비치베개튜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시티호텔은 롯데호텔과 함께 7월17일부터 8월16일까지 솔개해수욕장에 투숙객 전용 하기휴양소와 당일 왕복 무료셔틀버스(사전 예약제)을 운영한다.

무료로 제공되는 칫솔이 있어 편리하다/사진제공=이지혜 기자

롱스테이객실의 전자레인지와 믹서기/사진 이지혜 기자
울산의 명물 대관람차가 보이는 전망/사진=이지혜 기자
프리미엄 객실에는 몰튼브라운, 스탠다드룸에서 알로바디를 욕실용품으로 각각 사용한다/사진=이지혜 기자

넓은 피트니스센터/사진=이지혜 기자

뷔페레스토랑 씨카페는 오픈키친 방식으로 운영해 즉석에서 구이와 생선초밥을 내놓아 더 맛있다/사진=이지혜 기자
시몬스 뷰티레스트를 사용한 침대/사진=이지혜 기자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5. 5 명동에 '음료 컵' 쓰레기가 수북이…"외국인들 사진 찍길래" 한 시민이 한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