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법사위·운영위 열어야…주례회동서 제안"

머니투데이 하세린,김성휘 기자 | 2015.04.14 09:50

[the300]우윤근 "현안 다루자"-전해철 "성완종 특사 문제제기는 물타기"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4.14/뉴스1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4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관련 법제사법위와 국회운영위를 열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소집 요구에 즉각 응답하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여야 주례회동에서 법사위 뿐 아니라 청와대를 관장하는 운영위 소집도 시급(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 지도자들이 이렇게 전현직을 막론하고 의혹에 휩싸인 적이 없다"며 "현안을 다뤄야 할 상임위 소집조차 응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은 국가의 명운 아니라 정권의 명운에만 관심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세월호특별법 시행령과 관련 "국회 입법권 무시하고 여야 합의정신을 무시하는 세월호특별법 대통령령을 철회하고 세월호 인양 촉구 결의안에 합의하도록 오늘 주례회동에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관련 "새누리당은 근거없는 물타기 공세를 중단하라"며 "망자의 진술이나 메모지엔 야당의 '야' 자도 안 나온다"고 말했다.

전해철 의원도 "궁지에 몰린 새누리당이 성 전 회장 특사 문제 제기하는데 물타기에 불과하다"며 "사면을 위해서는 통상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 경제단체 포함한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 의견 수렴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야당인 자민련, 한나라당, 대통령당선자 측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편 이날 열리는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 관련해선 "다른 것은 못해도 외교안보는 잘 한다는 박근혜정부에 대한 국민적 평가이지만 오히려 잘못된 (외교) 대책으로 외교가 흔들리고 안보도 흔들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안보 책임지는 지도자들이 의혹에 휩싸여 모든 국민들이 불안해 한다"며 "이보다 더 큰 국가 안보불안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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