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원빌딩부동산중개에 따르면 박명수는 지난해 10월 아내 이름으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734㎡ 토지와 연면적 283㎡ 규모의 2층 건물을 89억원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상 60억원 가량(채권최고액 72억원)을 대출받았다.
건물은 원래 식당과 자동차정비업소, 마사지숍 등으로 사용됐었고 토지는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곳이었다. 이곳은 반포동 서래마을과 가깝고 서래초등학교와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는 500여미터 거리다. 왕복 6차선 대로변 코너에 위치해 접근성과 가시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오태환 원빌딩부동산중개 팀장은 “역세권 대로변에 위치한 것치곤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했다”며 “오래돼 허름했던 건물이다보니 신축을 통해 안정된 임대수익이 날 경우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초구청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면적 891㎡의 3층 건물로 신축허가가 났다. 휴게음식점이 입점 가능한 2종근린생활시설로 지정돼 있다. 다만 최대 7층까지 신축이 가능했던 만큼 투자 극대화보다는 안정성을 택했다는 평가다.
오 팀장은 “2종 주거지역으로 최대 7층까지 신축이 가능하지만, 그럴 경우 지하주차장을 만들어야 해 건축비가 많이 들 것”이라며 “이미 임차할 업체가 선정돼 그에 맞도록 신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안정적 임대수익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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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층을 스타벅스에 임대한 뒤 900만원대였던 월세가 1600만원까지 올라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둔 것이다. 이 같은 선례가 있어 이번에도 신축을 통해 대형 프랜차이즈를 입점시켜 안정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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