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인터뷰' 대체작도 상영 취소...北 소재 안 되나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규정 기자 | 2014.12.19 17:40
'더 인터뷰' 포스터

영화 '더 인터뷰' 미국 개봉이 취소된 가운데 대체작으로 선정됐던 북한 소재 영화 '팀 아메리카:월드 폴리스' 역시 상영할 수 없게 됐다.

미국 극장 '앨러모 드래프트하우스 시네마' 텍사스 주 댈러스·포트워스 지점은 1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상황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러 오는 27일 예정돼있던 '팀 아메리카' 상영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극장 측은 "이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환불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팀 아메리카'는 미국 대테러팀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세계를 구하는 내용의 영화로 등장인물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다.


앞서 해당 극장 측은 1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암살을 소재로 한 '더 인터뷰' 상영 취소에 '팀 아메리카'를 대체 상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더 인터뷰' 대신 '팀 아메리카'를 상영하려 했던 극장 '플라자 애틀랜타', '오하이오 캐피톨', '클리블랜드 캐피톨' 역시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취소 소식을 전했다. 이 극장들은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상영금지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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