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CEO "2018년 2인승 스포츠카 출시할 것"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 2014.07.25 17:35

벤틀리, 2016년 신형 SUV 출시 계획 이어 소형 쿠페 제작 계획 구체화

벤틀리

벤틀리가 오는 2016년 출시를 확정한 신형 SUV에 이어 2인승 스포츠카를 추가한다.

벤틀리의 4도어 럭셔리 세단 '플라잉스퍼'의 쿠페형 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차는 신형 SUV 출시 후 2년 내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볼프강 뒤르하이머 벤틀리 CEO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스턴 마틴 V8 빈티지와 경합을 벌일, 우리 회사 콘티넨탈 GT보다 작은 소형 쿠페를 오는 2018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뒤르하이머 벤틀리 CEO는 "중후한 매력의 콘티넨탈 GT와 달리 상대적으로 가볍고 날렵한 스포츠카를 표방해 디자인할 것"이라며 "자세한 사항까지 말할 순 없지만 우리 회사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비즈니스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모델들을 준비 중이며 머지않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벤틀리의 새로운 스포츠카와 관련해 "4리터 V8기통 엔진과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모델로, 후륜구동 버전 모델까지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벤틀리가 오는 2016년 상반기 출시하는 신형 SUV는 개발비만 1조4000억원이 투자된 모델로 일반 판매가가 최소 14만유로, 한화 약 1억94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벤틀리는 신규 차종 발표 당시 자국 내 경쟁 브랜드인 재규어-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를 염두에 두고 신형 SUV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벤틀리는 신형 SUV 모델 출시 첫 해 W12기통 가솔린엔진을 선보인 후 이듬해 전기 모터만으로 약 48.3km가 주행 가능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과 디젤엔진 모델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
  2. 2 "싸게 내놔도 찬밥신세" 빌라 집주인들 곡소리…전세비율 '역대 최저'
  3. 3 한국은 2000만원인데…"네? 400만원이요?" 폭풍성장한 중국 로봇산업[차이나는 중국]
  4. 4 "거긴 아무도 안 사는데요?"…방치한 시골 주택 탓에 2억 '세금폭탄'[TheTax]
  5. 5 남친이 머리채 잡고 때리자…"너도 아파봐" 흉기로 반격한 여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