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에너지로 달린다" 英 매체, 태양광 전지차 시승기 싣어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 2014.07.25 15:18

세계 최초의 4인승 패밀리용 전지차…6일 동안 3000km 주행

태양광 에너지 전지차 '스텔라'/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가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달리는 차량이 공개됐다.

합법적인 도로 주행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패밀리용 태양광 자동차 '스텔라(Stella)'가 그 주인공.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IT기술 전문 매체 '엑스퍼트 리뷰'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각) 매체 필진은 지난해 호주에서 개최된 '세계 태양 에너지 챌린지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한 태양광 전지차 '스텔라'를 영국 런던에서 직접 탑승한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태양광 전지차 '스텔라'는 일반 슈퍼카들과 마찬가지로 차체가 지면과 매우 가깝게 설계돼 탑승과 하차가 까다롭다"며 "차량 문이 위로 열리는 '걸 윙 도어' 또한 매우 불편하게 느껴졌지만 시승 이후에는 '스텔라'의 놀라우리만큼 편안한 승차감에 호감도가 급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인들이 도로에서 '스텔라'를 본다면 눈을 몇 번이나 깜박거릴만큼 독특하게 디자인됐지만, 차의 모든 구성 요소는 지난해 '세계 태양 에너지 챌린지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유기적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전지차 '스텔라'는 지난해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태양광 차량이다. 차는 기존 1인승 태양광 자동차와 달리 4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레이스에서 6일 동안 3000km를 태양광으로 달렸을만큼 이동 거리 또한 충분해 실질적인 패밀리카로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태양광 차량이다.

경량화된 카본파이버 소재의 외관 덕분에 차체 중량은 380kg에 불과하며 지붕 전체는 태양전지판으로 덮였다. 후면은 가속시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경사지게 설계됐다.

매체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텔라'가 일반 도로 주행이 법적으로 가능한 태양광 전지차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스텔라'/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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