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 미술관, 방학숙제도 한번에 끝내볼까?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 2014.07.23 05:40

7월25일~8월3일, 예술축제··· "서울시청 시민청으로 휴가오세요!"

"우와! 정말 시끌시끌하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시청 지하에서 열리는 '시민청 예술축제'의 일정표를 본 한 시민이 호기심어린 눈으로 프로그램을 살폈다. 축제의 부제가 '시끌벅적 미술관'인 이유가 곳곳에 담겨있다.

시민청에서 여름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4가지 기획전시를 비롯해 예술경영포럼, 아트기업 설명회, 예술일자리 박람회 등 연계 프로그램과 예술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전 순천만국제 정원박람회 총감독이자 서양화가 정정수씨가 예술총감독을 맡아 알찬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연·전시·체험행사 등을 마련했다.

25일 오후 2시, 대형 캔버스에 풍경 드로잉을 선보이는 퍼포먼스와 바이올린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이 화려한 축제의 막을 연다. 여기에 난타 퍼포먼스, 소프라노 서운정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더해진다.

'마음으로 만든 조형'展
관람객이 작품을 직접 만질 수 있는 '알록달록 팝아트' 전시도 눈에 띈다. '팝아트 그리기'를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또 아이디어가 넘치는 젊은 작가들의 조각 전시인 '마음으로 만든 조형전'을 비롯해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기획영상전시도 펼쳐진다.

또 초등학생들에게 '방학숙제 하는 날' 체험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쉬운 감상문 쓰기'와 '색안경 만들기' '내 몸 살펴보기' 등으로 구성했고, 서울교대와 연계해 미술 및 국문과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지도사로 나서 어린 학생들의 숙제를 돕는다. 또 '미술을 통한 성격진단' 체험 등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한편 26일(토)에는 인디밴드 '크라잉넛'과 '소란'을 비롯해 '직장인 밴드'의 공연을 볼 수 있는 '토요일은 청(聽)이 좋아' 공감콘서트가 열려 예술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모든 행사 관람과 참여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그래픽디자인= 머니투데이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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