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 조사 결과 0.19% 상승하며 62주 연속 상승했다. 중소형 주택 매물 부족으로 중대형까지 전세 수요가 확산됐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도권 외곽 신도시 전세가격도 상승했다.
서울(0.25%) 경기(0.24%) 인천 (0.20%) 등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지방에선 충남(0.54%)과 대구(0.25%)가 전국 평균치 이상 올랐고 세종 (0.17%) 경북(0.16%) 강원(0.14%) 울산(0.10%) 대전(0.08%) 등이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에선 중(0.84%) 노원(0.67%) 양천(0.53%) 금천(0.53%) 도봉(0.49%) 강북(0.38%) 영등포(0.38%) 마포(0.37%) 구로(0.34%), 강서(0.28%), 관악(0.28%) 중랑(0.28%)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강북구 수유동 벽산1차 전셋값이 주택형별로 10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노원구 하계동 학여울청구 전셋값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의 경우 의왕(0.92%) 수원 권선구(0.57%) 안양 동안구(0.57%) 부천 원미구(0.56%) 김포(0.56%) 용인 기흥구(0.47%) 화성(0.46%) 광명(0.44%)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청구5단지(85㎡), 과천시 중앙동 래미안에코펠리스(60㎡),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LG빌리지(135㎡, 165㎡) 등의 전세가격이 500만~3000만원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오르며 9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0.06%) 인천(0.16%) 경기(0.09%) 등 수도권 지역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의 경우 충남(0.37%) 경북(0.27%) 대구(0.25%) 강원(0.13%) 울산(0.11%) 부산(0.07%)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만 전남(-0.03%)은 소폭 하락했다.
서울에선 성동(0.18%) 송파(0.18%) 강서(0.15%) 관악(0.13%) 서대문(0.10%), 중랑(0.09%) 양천(0.08%) 은평(0.08%) 광진(0.08%) 도봉(0.08%) 동작(0.07%) 금천(0.06%)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강서구 가양동 강변 40㎡ 매매호가가 500만원 상승, 1억9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화곡동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 60㎡도 500만원 올라 4억2500만원 선이다. 금천구 시흥동 우방 115㎡는 1000만원 상승한 3억8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와 있다.
경기의 경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LG빌리지4단지(85㎡),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부영3단지(60㎡), 세경(50㎡, 52㎡), 의왕시 오전동 한진로즈힐(60㎡), 화성시 능동 자연앤데시앙(60㎡) 등이 500만원~1000만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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