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수 심리가 회복되면서 전국아파트 매매가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0.18% 올랐다. 전년말 대비 매매가격은 0.57% 상승했다.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시범 사업 실시와 정부의 모기지 확대방안으로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게 감정원 설명이다.
자치구별로는 송파(0.48%) 성동(0.35%) 관악(0.35%) 동대문(0.34%) 중(0.33%) 노원(0.30%) 등이 상승세가 컸다. 지방(0.14%)에선 충남, 경북, 대구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충남(0.42%) 경북(0.37%) 대구(0.26%) 강원(0.14%) 울산(0.09%) 부산(0.0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제주(-0.03%)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주에 비해 0.26% 올랐다. 전년말 대비 전세가격은 5.59% 상승했다. 재계약 증가와 월세 전환에 따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된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 지역으로의 이주 수요도 증가했다.
지방(0.17%)은 충남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충남(0.80%) 대구(0.25%) 경북(0.24%) 대전(0.14%) 세종(0.14%) 경남(0.12%) 충북(0.10%), 울산(0.10%)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