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중개업소 1063곳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2.3%(981명)가 '취득세 영구인하'에 찬성했으나 주택거래량 증가는 '소폭에 그칠 것'이란 응답도 68.0%(723명)로 가장 많았다.
이는 취득세 인하만으론 주택시장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으로 부동산써브는 풀이했다.
적정한 취득세율은 '2.0% 이하'라는 의견을 내놨다. 적정 취득세율에 대해 응답자의 49.2%(523명)가 '1.1~2.0%'를, 46.9%(499명)가 '1% 이하'라고 답해 '2.0% 이하'라고 응답한 비율이 96.1%에 달했다.
지난 6월 말 취득세 감면 종료 이후 매수 문의가 줄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90.6%(963명)가 '줄었다'고 응답했다. 평상시와 비슷하다는 8.3%(88명), 문의가 늘었다는 답변은 1.1%(12명)에 그쳤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취득세 영구인하 외에 4·1부동산대책 후속조치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다양한 정책 방안들이 서둘러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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