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됐지만…해외인력 채용은 계속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3.07.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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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됐지만…해외인력 채용은 계속


 건설경기 침체에도 건설기업들의 경력직 채용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대형 해외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술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건설부문은 건축, 토목, 플랜트, 연구개발, 관리 등 각 분야에서 해외현장 경력이 있는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올 상반기 해외수주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274% 증가한 8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포스코건설도 해외 근무가 가능한 경력직원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 최근 해외사업에서 중요성이 부각된 클레임관리를 비롯해 공정, 품질, 환경, 현장관리 등의 분야에서 2~3년 이상 경력자를 31일까지 모집한다.

 포스코건설 인도법인은 일반 건축분야 설계팀 리더를, 중국건설법인은 영업관리, 시공관리 분야 경력계약직을 각각 현지 근무 가능자를 대상으로 채용하고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화공플랜트 설계·시공·품질, 산업플랜트 시공·설계 부문 경력자를 이달 28일까지 모집한다. 해외 매출이 절반을 넘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모로코, 가나 등 신흥시장뿐 아니라 기존 거점인 태국의 PTT그룹이 발주한 화공플랜트를 잇따라 수주,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원이 다수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서 근무할 경력직원을 모집하는 건설기업은 △K&K Contech 건축시공 △정서건설 정비기사 △일흥건설 건축공무기술자 △광흥건설 토목기술자 △동양종합건설 토목·건축분야 △동일토건 기계설비(건축설비)직 △GS네오텍 플랜트분야 등이다.

 각 사들은 해외프로젝트 경험이 있거나 외국어 능통자를 우대하며 일부 업체는 관련자격증 소지 여부가 채용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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