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놓아도 안팔리는 아파트를 어찌할꼬…"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3.07.06 07:35

[한국감정원 아파트 시세]취득세 감면 종료, 4·1대책 후속조치 국회 표류 등 악재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지난달 말로 취득세 한시 감면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주택거래도 한산해 진 모습이다.

 '4·1부동산대책' 중 15년 이상된 아파트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부동산시장을 견인할 만한 법안들이 국회에 묶여 있거나 표류 중인 점도 주택매수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에 따르면 이번주(1~5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여름 장마가 본격화되는 등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5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 1단지 42㎡(이하 전용면적)과 주공 2단지 26㎡는 상한가 기준으로 전주대비 각각 1000만원씩 하락하며 6억2000만원과 4억1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주공4단지 36㎡는 1000만원 하락한 5억1000만원을 기록했고 송파구 가락동 시영 1차 46㎡도 1000만원 떨어진 5억5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서대문구 홍은동 벽산아파트 143㎡는 전주보다 2000만원 빠진 4억8000만원을 기록했고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건영 2차 85㎡도 2000만원 하락한 8억5000만원을 나타냈다.


 경기에선 남양주 별내면 청학리 주공 7단지 85㎡와 성남 분당 서현동 삼성·한신아파트 85㎡, 현대아파트(130㎡) 등이 500만~2000만원까지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전세시장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사문의가 다소 증가하고 소형주택의 월세 전환이 늘어남에 따라 전세매물이 줄어들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건영 2차 85㎡가 한주 전보다 2000만원 오른 5억원을 기록했고,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115㎡는 1000만원 뛴 2억5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85㎡도 1000만원 상승한 2억1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경기 분당구 분당동 라이프아파트 59㎡가 500만원 오른 2억500만원을 기록했고, 서현동 삼성·한신 85㎡와 현대 85㎡는 각각 1000만원씩 상승한 3억6000만원과 3억 3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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