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장마에 부동산시장도 지쳤나?"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3.06.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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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 시황]서울 아파트값 4주째 약세…여름 비수기 전세시장도 한산

자료제공=한국감정원자료제공=한국감정원


 '4·1부동산대책' 전후로 회복세를 보이던 시장은 취득세 감면 종료가 임박하고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며 오름폭이 둔화되고 있다. 서울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 줄다리기로 거래관망세가 지속됐다. 경기는 김포, 파주 등 공급물량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6월17~22일)서울 아파트값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줄다리기로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며 4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내림 폭이 확대됐다.



 주요 단지별로는 강남구 개포동 개주공 1단지 42㎡(이하 전용면적)와 59㎡가 상한가 기준으로 전주대비 각각 1000만원, 2000만원 하락한 6억4000만원과 9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개포주공 3단지 36㎡는 전주보다 1000만원 떨어진 5억7000만원을 나타냈고 주공4단지 36㎡와 51㎡도 1000만원 하락한 5억2000만원과 7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대치동 선경 1차 118㎡의 경우엔 한주 전보다 2000만원 하락한 13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 5단지 77㎡는 3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자료제공=한국감정원자료제공=한국감정원
 전셋값은 무더위와 장마로 이사수요가 감소하며 전반적인 시장분위기는 한산해진 가운데 교통여건이 우수한 지역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여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서울은 전세계약 만료 후 월세전환 주택 증가로 매물이 감소하며 상승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2차 아파트 85㎡는 전주보다 1000만원 오른 5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고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 2차 43㎡는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원 매물이 나왔다.

 강북구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60㎡와 115㎡는 전주보다 1000만원씩 오른 1억7000만원과 2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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