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만남은 삼성전자와 페이스북을 활용한 마케팅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7일 밤 10시에 방한한 저커버그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페이스북 측에서는 마르니 리바인 부사장, 다이엘 로즈 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약 30분간 진행된 만남에서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들이 페이스북의 소셜 플랫폼을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했고, 한국의 창조경제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도 모색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22일 빌 게이츠 테라 파워 회장, 26일에는 래리 페이지 구글 CEO를 만났나. 이날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 경제정책 핵심기조인 창조경제에 부합하는 ICT 분야 전문가들과의 잇따른 만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향후 정책 추진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저커버그는 박 대통령 면담 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에 들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종균 IM(IT 모바일)부문장 등을 만난 뒤 1박 2일의 짧은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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