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도배·장판조차 힘겨운 이웃 돌보미 자처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3.05.02 11:30

노후단독주택 개보수 봉사활동 실시…본점과 전국 30개 지점 임직원 약100여명 참여

권진봉 한국감정원장(가운데)이 2일 송파구 거여동 일대 노후주택 개보수작업에 참여 도배를 돕고 있다. / 사진 제공=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은 2일 서울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사)주거복지연대와 함께 도심 내 자산빈곤층의 노후단독주택을 개보수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주거복지연대가 주관하는 '단비(단독주택 개보수 활성화 비타민 프로젝트) 하우스 사업'의 일환으로, 감정원 본점과 전국 30개 지점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단비하우스 사업은 자산빈곤층(Asset Rich Income Poor)의 주택성능 유지·관리 개선과 마을 담장벽화 조성 등 주거 환경개선을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감정원 임직원들은 송파구 거여동 소재 노후 단독주택을 비롯해 전국 총 16가구 대상으로 도배, 장판, 노후설비 교체, 담장벽화 조성 작업을 진행했다. 세대주 대부분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들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집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열악한 형편이었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권진봉 감정원장은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좀 더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작은 도움을 드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진봉 한국감정원장(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2일 송파구 거여동 일대 노후주택 개보수작업에 참여해 임직원, 주거복지연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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