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여심두고.. 이국적인 메뉴로 사로잡는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3.03.04 17:33
여심 두고 한판승부! 가르텐 vs 펀비어킹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 여성 대통령이 탄생함에 따라 여풍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여성의 사회 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여성 고객들의 소비가 크게 늘어 여심을 잡기 위한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3월에 맞춰 여성 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메뉴를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시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여성 고객들에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두 맥주 전문 브랜드 가르텐 호프&레스트와 펀 비어킹의 메뉴를 비교해 올 한 해 여성 고객들의 입맛을 유혹할 메뉴를 분석했다


◇ 이국적인 메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메뉴는 아무래도 해외 음식의 조리법을 가져온 이국적인 메뉴다.

가르텐 호프&레스트는 소시지와 채소를 또띠아에 싸먹는 멕시코 음식 ‘소시지화지타’와 버터에 구워낸 크레페와 소시지를 결합시킨 ‘소시지크레페’로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빵, 과일, 채소 등을 치즈에 찍어 먹는 스위스 음식 ‘스페셜 치즈 퐁듀’를 선보여 레스토랑 수준으로 메뉴 품질을 높였다.

펀 비어킹 역시 스위스 음식 ‘치즈 퐁듀’ 메뉴와 프랑스 음식 ‘웨지 후렌치후라이’를 내세워 여성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 웰빌&건강 메뉴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들이 선호하는 웰빌&건강 메뉴는 단연 펀 비어킹이 돋보인다. 펀 비어킹은 매콤그릴샐러드, 훈제연어샐러드, 케이준요거트샐러드, 닭안심필렛샐러드 등 다양한 샐러드 메뉴를 갖춰 단백질과 섬유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열대과일펀치 등과 같은 과일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구비해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잇다.

가르텐 호프&레스트도 레인보우 샐러드, 케이준 치킨샐러드, 하와이언 과일 샐러드, 훈제 연어 샐러드 등 기본에 충실한 샐러드 군을 갖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퓨전 메뉴
전통적인 여성 선호 메뉴인 퓨전 메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가르텐 호프&레스트는 피자치즈로 양념한 소시지를 오븐에 구운 ‘오븐 피자 소시지’, 닭강정과 케이준 감자를 결합한 ‘닭강정&케이준감자’, 허브와 치즈의 맛을 동시에 내는 ‘허브 스틱’ 등 다양한 메뉴를 구비해놓았다.

펀 비어킹은 100% 모짜렐라 치즈와 고구마, 감자를 결합시킨 ‘떠먹는찰떡궁합 피자’, 단호박 속에 치즈와 불닭을 넣은 ‘단호박치즈불닭’, 골뱅이 소면, 돈까스, 계절 과일 등 고객이 선택한 메뉴를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Half&Half’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소상공인진흥원 이광노 박사는 “고객들의 니즈가 상향평준화된 만큼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안주관이 흔들리고 있다”며 “다양한 조리법과 재료, 아이디어로 무장한 퀄리티 높은 안주 메뉴가 주점 창업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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