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프랜차이즈 '원조' 브랜드는 업종전환도 성공으로 이끌어..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3.02.13 15:33
지난해 봄부터 시작되었던 닭강정 전문점들이 1년기간이 지나면서 시장이 재편성되고 있다.

닭강정전문브랜드는 늘어나는 브랜드로 인해 시장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고, 시장이 치열해지면서 신생 브랜드들은 저가닭강정을 만들어 많이 팔고 이윤을 남긴다는 '박리다매'의 전략이 가맹점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저가닭강정을 판매하는 점주들은 한결같이 “일이 많아서 몸은 힘들고 마진이 매우 적어서 창업한지 몇개월 만에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인천 남구 토지금고시장안에 위치한 '강정이기가막혀'(www.gangjung.com)의 김영재 점주는 저가닭강정으로 신생브랜드를 오픈했다.

김씨는 매출이 점차 하락하자 과감하게 업종전환을 시도, 하루 20만원에서 100만원을 넘는 매출로 성장했다.

김씨는 “교육비 110만원만 받고 업종전환에 성공하게 해준 강정이기가막혀 본사에 감사하며, 적은 마진과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고생하는 점주들에게 기회가 왔을 때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푸디노에프앤디의 강정이기가막혀는 한시적인 이벤트를 통해 업종전환자에게110만원의 교육비로 창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업종전환 후 시식행사 지원과 같은 밀착 관리를 통해 가맹점 매출상승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과연 어떤 브랜드가 닭강정전문점의 원조인까?

길을 걷다 보면 원조라고 써있는 수많은 간판들이 눈에 들어온다.

“원조”라는 단어는 더 맛있을 것 같기도 하고 더 푸짐할 것 같기도 한 느낌을 준다.
사람들은 “원조”라는 말에 의심을 먼저 하기도 하지만 혹하는 마음에 이끌린다.

닭강정의 원조를 알려면 우선 강정에 대해 알아야 한다.
강정은 제례·혼례 잔치에 쓰는 필수과정류의 하나로 모양이 마치 누에고치 같다 하여 ‘견병(繭餠)’이라고도 한다.

옛 속담에 ‘속 빈 강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속이 비도록 팽창돼 바싹 튀겨진 것을 높게 평가했다. 수라상에도 빠지지 않던 고급 간식 강정에 닭고기를 접목시켜 만든 것이 바로 오늘날의 닭강정이다.

강정에서 변형된 닭강정은 사람들속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금의 닭강정전문점 까지 만들어지게 되었다.

지난 2008년 닭강정전문점 “강정이기가막혀”가 브랜드를 런칭하여 현재 300여개
가맹점들이 성업중이며, 지난 2012년도에 새롭게 런칭한 '꿀닭', '달콤한닭강정', '가마로닭강정'이 그 뒤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새롭게 런칭한 '통티닭강정', '부뚜막닭강정'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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