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오픈시간 앞당겨 여유로운 식사 자리 제공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3.01.01 14:33
외식업계가 연말을 맞아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특수 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오픈 시간을 앞당겨 여유롭게 모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고객편의를 강화하는가 하면 특정시간 이후엔 덤이나 무료증정 등 풍성한 혜택을 앞세워 지갑이 가벼운 직장인이나 알뜰하게 송년모임을 치르려는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 신림점은 지난 11월부터 매장 오픈 시간을 30분 앞당겨 오전 11시부터 손님을 받고 있다.

점심 시간을 이용해 계 모임이나 송년회를 갖는 고객들이 좀 더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도록 배려하기 위해서다.

또, 상계점과 홍대점 등 6개 매장은 주중 오후 9시 이후 양념갈비나 한우불고기 등 구이메뉴를 2인분 시키면 1인분을 추가로 증정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오후 늦게 지인들과 함께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17일부터 전국 로드샵 19개 매장에서 밤 12시까지 연장영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전국 40개 전 매장에서는 오후 9시 이후 홈페이지에서 출력한 쿠폰을 갖고 방문하면 '케이준 후라이드 치킨샐러드’, ‘스텍트 치즈 칠리후라이’, ‘세사미 잭 치킨스트립’ 가운데 하나를 무료로 제공한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도 서울 강남점 등 전국 5개 매장에서 '아웃백 오지 나잇'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기존 밤 11시였던 영업 시간을 12시로 연장하는 것은 물론, 스테이크를 포함해 15개의 인기메뉴를 15% 할인 판매한다.

더불어 기존 아웃백 메뉴에서 볼 수 없었던 와인 및 맥주와 애피타이저 메뉴가 조합된 새로운 ‘오지 나잇’ 세트메뉴도 약 20-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불황 여파로 송년모임도 한 푼이라도 비용을 아끼려는 이들이 늘면서 타임할인 시간대 방문고객 및 매출이 15% 이상 증가했다”며 “일년 중 가장 매출이 높은 연말을 맞아 외식업체 간 고객유치 경쟁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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