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부다비에 4000만弗 수주하러 간다"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 2012.12.06 11:00
아부다비 공간정보사업 수주를 위한 정부 자문단이 현지에 파견된다. 수주에 성공하면 우리나라 공간정보기술이 처음으로 중동시장에 수출되는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8일 아부다비 정부와 공간정보기술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공간정보 기술자문단'을 파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술자문단은 박상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을 단장으로 해 산·학·연 소속 1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아부다비 현지에서 우리나라 공간정보 관련업체들의 수주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부다비 지방행정부(DMA)와 공간정보 협력 MOU도 체결해 기술자문 활동도 한다.

아부다비 정부 주요인사와 면담도 하면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우리 공간정보 기술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아부다비 정부에서 발주예정인 4000만달러(한화 약 432억4000만원) 규모의 '토지정보화시스템구축(e-NOC)' 사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아부다비 정부는 올해 초 e-NOC사업자를 예비 선정했으나 우리나라 기술력이 아부다비 조건에 부합해 사업추진을 중단하고 우리 업체와 접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그동안 축적된 공간정보 기술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공간정보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 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아부다비 진출을 계기로 자본력이 풍부한 중동 및 중·남미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부다비 정부는 지난 9월·10월 두차례 방한해 공간정보 지식투어 프로그램, 디지털 국토엑스포 행사 참석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IT기술과 융합된 공간정보 기술현장을 견학하고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받기 위해 자문단 초청과 MOU체결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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