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담배 금지? 어쩌라고!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12.03 11:33
지난해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오는 12월 8일부터 연면적 150㎡ 이상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영업소는 시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100㎡ 이상 업소는 2014년 1월부터 적용되고, 2015년부터는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업소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의 영업장 금연구역 방침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은 대부분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한국갤럽에서 진행한 금연정책 확대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찬성 74%, 반대 21%로 대부분이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혹독한 반대 입장을 보일 것이라 예상했던 흡연자 역시 과반수(51%)가 찬성하는 의외의 입장을 보였다.

동아대학교 사회학과 우정용 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흡연자의 의사가 자율적으로 변했다기 보다 사회의 요구에 의해 흡연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는 것”이라 분석했다.

이 같은 정책적 변화에 따라 ‘흡연을 위한 공간’으로 인식됐던 주점 프랜차이즈 매장 역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생맥주 전문 프랜차이즈 ‘가르텐 호프&레스트’(www.garten.co.kr)는 보건복지부의 방침에 따라 금연 제품 업체 ‘에바코’와 금연 프로모션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가르텐 호프&레스트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계산시 14만원 상당의 금연 보조제 ‘스모 큐(Smo Q)’를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2월 8일부터 시작되며 강남역점, 홍대입구점, 건대점, 송정역점 총 네 곳에서 진행된다.

진행 기간은 상품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이며 프로모션 참가를 원할 경우 해당 매장에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가르텐 호프&레스트 홍성종 홍보부장은 “연말 회식 시즌 돌입에 따라 보다 건전하고 쾌적한 술자리 문화 정착을 구현하기 위해 이같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가르텐 호프&레스트는 맥주잔의 온도를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인 4℃로 유지시켜주는 냉각 테이블을 개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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