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전문점의 진화, 치킨카페 성업 중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9.27 16:33
프랜차이즈 치킨전문점이 진화하고 있다.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치킨점들이 최근에는 카페와 치킨점의 장점을 결합한 카페형 치킨점으로 변신해 인기몰이 중이다.

치킨카페는 고급스럽고 깔끔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사시사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치킨이라는 아이템 특유의 매력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특히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층 고객들이 만남이나 데이트 장소로 자주 이용하고 있다.

'야들리애 치킨'(www.yadllie.com)은 최근 트렌드에 맞는 카페형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테이블, 의자 등을 교체하고 고급스러운 외벽과 조명 등으로 매스티지 치킨전문점을 선도하고 있다.

야들리애 관계자는 "지역 화가들을 섭외해 그 지역에 어울리는 그림을 전시하는 등 '홀 갤러리' 연출도 구상하고 있다"며 "단순 외식업이 아닌 외식문화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빠담빠담’(www.padampadam.kr)은 이탈리안 파스타와 치킨의 장점을 접목,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파스타 요리에 치킨을 함께 즐길 수 있어 20~30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는 자연스레 가맹점 수익창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퐁듀치킨카페 ‘스토리런즈’는 소비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한 메뉴를 개발, 전통 후라이드 치킨을 구현했다. 특히 웨지 감자를 함께 메뉴로 구성,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와 스토리런즈만의 특화된 치킨요리메뉴가 자랑이다.


카페형 치킨 레스토랑 ‘치르치르’는 기존의 치킨 호프집, 동네 치킨집, 배달형 치킨집의 이미지를 탈피해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여성의 심리에 맞춰 감성서비스와 깔끔하고 트렌디한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하는 카페형 치킨 전문점이다.

카페 '치킨아리랑'은 예비창업자가 가장 선호하는 커피와 디저트, 맥주를 취급하는 카페에 치킨을 대표 메뉴로 설정, 메뉴 선택의 폭이 넓은 다양한 치킨요리를 제공하여 카페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멀티카페형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카페 치킨 아리랑의 대표 메뉴는 '아리랑 김치치킨'이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김치와 치킨이 한데 어울려 전혀 색다른 맛을 낸다.

퓨전음식이라 할 수 있는 ';아리랑 김치치킨';은 닭의 넓적다리에서 뼈를 발라낸 순살코기를 특제양념 소스로 버무린 뒤 스팀 오븐에 구워 구운 김치와 김, 깻잎에 치킨과 마늘 그리고 김치를 쌈 싸먹는 특별메뉴로, 특히 3040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 외식창업전문가는 “치킨점이 다양한 형태의 기존 외식업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창업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카페형 치킨점도 차별화 전략의 하나로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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