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째로 튀긴 통닭, 꽃게 한 마리가 그대로 들어간 파스타까지..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9.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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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식재료를 통째로 활용하고 있는 외식 메뉴들이 눈에 띈다. 흔히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되기 마련인 닭이나 꽃게 등이 통째로 튀겨지거나 혹은 파스타 위에 그대로 등장하고 있는 것.

이렇게 조리된 요리는 입으로 느껴지는 재료 본질의 맛은 물론, 한 눈에 들어오는 비주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하고 있다. 일단 접시에 담긴 모습이 눈에 띄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하는 고객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 닭 한 마리를 통째로 튀겨내는 조리법의 오늘통닭
흔히 생각하는 치킨은 부위별로 조각 낸 닭에 튀김 옷을 입혀 튀겨낸 것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통째로 튀긴 통닭,  꽃게 한 마리가 그대로 들어간 파스타까지..


하지만 ‘오늘통닭’에서는 닭을 조각내지 않고 그대로 튀겨내는 조리법을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우고 있어 부모님 세대에게는 ‘통닭’이라는 옛 추억을 자극하는 메뉴로, 젊은 세대에는 새로운 비주얼로 보여져 주목을 받고 있다.



35년 전통의 치킨브랜드 ‘오늘통닭’이 선보이는 후라이드 통닭은 닭을 통째로 튀겨 닭고기 속살의 육즙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얇게 발라진 파우더와 24시간을 염지해 간이 적절히 베어 있는 닭고기의 맛이 어우러져 겉은 바삭 하고 속살은 담백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이다.

오늘통닭 관계자는 “35년 동안 지켜온 튀김법이지만 지금도 닭이 통째로 튀겨진 모습을 매장 안에서 직접 본 고객들은 신선한 느낌을 받는 분들이 많다“라고 말하며, “지금의 튀김법을 자부심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수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오븐에 구운 통다리살이 햄버거 속으로
햄버거 패티는 다진 고기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 조리법이다. 이와는 다르게 닭가슴살을 튀겨 패티로 사용하고 있는 KFC에서는 오븐에 통째로 구운 닭다리살을 패티로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9월에 새롭게 출시된 KFC의 ‘그릴디럭스 버거’는 치킨 통다리살을 그대로 오븐에 구워 부드럽고 담백한 치킨 필렛과 신선한 토마토, 양상추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 있으며, 할라피뇨와 마요네즈로 만든 매콤한 ‘할라피뇨 마요소스’가 어우러져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한 ‘그릴디럭스 버거’를 통해 지금까지 KFC 햄버거 메뉴의 영역을 확대하는 포문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 꽃게 한 마리가 파스타 위에 살포시
파스타를 떠올려보면 보통 토마토 소스나 크림소스로 조리된 요리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파벨로’에서 맛볼 수 있는 파스타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탈피했다.

메인 재료로 사용되는 꽃게를 껍질까지 활용해 맛은 기본이고 이국적인 비주얼의 조화까지 어우러지게 해 보는 것만으로도 맛있는 음식을 먹은 듯한 파스타를 만나볼 수 있다.

서래마을에 위치한 이태리 레스토랑 ‘파벨로’에는 주를 이루는 깔끔한 이태리 가정식 메뉴 중에 한눈에 봐도 눈에 띄는 것이 있다.

스파게티 메뉴 중 ‘마늘과 올리브오일 소스의 꽃게 스파게티’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에 볶은 스파게티와 국내산 꽃게로 만든 요리로 부드럽고 달콤한 꽃게 살이 바다 특유의 진한 향을 전달한다.

또한 올리브 오일과 꽃게살의 조합이 느끼하지 않고 이태리 고추 페페론치노와 마늘이 스파게티에 알싸한 매운맛을 더한다. 스파게티면 위에는 오븐에 바싹 구워진 꽃게가 통째로 얹어져 눈으로 맛보는 즐거움까지 더해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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