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극복, 여성을 타킷으로 하면 잘되는 이유..??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9.18 15:33
여심을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유통업계 최대 구매자로 자리잡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업계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최근에는 타깃이 여성인 기업끼리 제휴 마케팅을 전개해 비용은 줄이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 시키는 윈-윈전략을 구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의 질은 끌어올리며 효과 또한 극대화 하고 있는 것이다.

◆ 여성들의 관심사를 함께 하기 위한 지속적인 이벤트 개최
외식전문기업 '아모제'는 여성 고객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제휴 마케팅을 진행한다.

아모제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스칼렛과 마르쉐에서는 매장을 찾은 여성고객들이 식사를 하면서 또 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상시로 운영되는 화장품 샘플 증정 행사나 뷰티 클래스 개최는 아모제의 대표 여성마케팅 사례로 손꼽힌다.

9월에도 아메리칸 다이닝 레스토랑 스칼렛(SCARKETT)에서는 DHC KOREA와 함께 바쁜 직장인 여성을 위한 스피드 메이크업과 환절기 피부 관리법 등의 내용으로 뷰티 전문가의 강의를 개최한다.

또 유럽풍 마켓 레스토랑 (Marche)에서는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DHC 화장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러한 제휴를 통해 이루어지는 다양한 행사들은 고객의 혜택을 강화하고 해당 브랜드의 홍보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라는 평가다.

이 외에도 아모제는 돌잔치를 준비중인 엄마들을 위한 ‘돌잔치 페어’ 및 ‘장난감 체험단 모집’ 등을 진행해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다각도로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성을 위한 인테리어도 특징적이다.
퓨전 요리전문점인 '오니와뽕스밥'(www.bbap.co.kr)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여심을 잡고 있다.
메인 컬러인 노랑은 건강한 오리엔탈풍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고급화했다. 메인 컬러 외에 녹색과 아이보리색을 써서 청결감과 패션감을 부각시켰다.


‘뽕스밥 오니와뽕스’의 인테리어는 도심의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프로방스풍의 자연주의 인테리어를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나무를 형상화한 나무책꽂이와 벽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이루어진 인테리어는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에서 한끼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 자동차를 살 때도 입김 세진 여성을 위한 다양한 혜택 마련
더 이상 자동차도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 높아진 여성의 구매력만큼 자동차 업계에서도 여성의 취향을 고려한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 멤버십카드에 여성을 위한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기아 자동차의 멤버십카드 ‘블루(BLU) 멤버스’와 ‘큐(Q) 멤버스’는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문화혜택을 제공한다. 차종과 구매빈도에 따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가 최대 15만원까지 적립돼 각종 포인트 활용률이 높은 여성들의 호응이 남다르다.

또한, 장바구니 물가에 민감한 여성들을 위해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최대 24만 포인트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 패션의 거장이 만나 여성의 마음을 훔치다
여성 소비자들의 ‘소장 심리’를 파고드는 화장품 마케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일명 ‘소장판 화장품’은 일정수량만 판매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높다. 특히, 해외 명품 화장품 브랜드에서 컬렉션으로 출시하고 있는 소장판 화장품은 여성들의 구매력을 자극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슈에무라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와 협업 작품인 ‘2012 홀리데이 컬렉션’을 9월 11일에 출시되었다.

그간 미술, 영화 등 다양한 업계의 저명 인사들과 협업을 해 온 슈에무라는 이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와의 작업을 진행하며, 뷰티와 패션계 두 거장의 이례적인 만남으로 업계와 여성 소비자의 기대를 한 몸에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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