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외식업계 시장, 키워드는 “미각의 극대화”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9.05 10:33
최근 요식업계에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대량 편입되면서 시장 경쟁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경기지역 요식업의 폐업률이 90.9%에 이르러, 음식점 10곳 중 9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서도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해 꾸준하게 수익을 내는 업체들도 있다. 과연 그들이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자체 개발한 냉각 테이블로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인 4℃를 유지시켜 큰 인기를 끌었던 ‘가르텐 호프&레스트’(www.garten.co.kr)의 모기업 (주)가르텐이 그 주인공이다.

(주)가르텐은 가르텐 호프&레스트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그 인상적인 냉각 테이블을 회전문 프랜차이즈 ‘사도시’(www.sadosi.co.kr)에 도입했다.

사도시에서 사용하는 냉각테이블과 회 전용 냉각접시는 회의 온도의 4℃로 유지시켜 시간이 지나도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다.


‘오코노미 벙커21’은 교육 시스템과 조리기술로 맛을 극대화시킨 케이스다.

오코노미 벙커21은 단순히 일본을 흉내내던 기존 철판요리전문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 현지의 기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일본 현지에서 직접 교육받은 전문가들이 음식을 요리한다. 또한 또한 신선한 재료를 높은 화력의 닷찌(철판)위에서 짧은 시간에 조리해 재료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

(사)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이상헌 회장은 이 같은 흐름에 대해서 “현재의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매스티지(masstige)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가성비를 최대로 끌어올린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한 “시장 경쟁이 치열하면 치열해질수록 겉치레가 아닌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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