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면접 스타일 바뀐다···30일 대학생 대상 취업토크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2.08.29 15:04
KB국민은행(KB금융)이 신입행원을 채용하는 스타일을 바꿨다. 자격증, 봉사활동, 해외연수 경험, 인턴경력 등 소위 '스펙'은 보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인문서적을 읽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통섭형' 인재를 채용키로 했다.

국민은행은 8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실시하는 올해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부터 이러한 잣대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인문학적 소양과 통섭역량 등을 주요 항목으로 평가해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면접관에게 인문분야 베스트셀러 서적을 사전에 배부하고, 면접 시 심층적인 질의·응답, 지원자와의 자유로운 토론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인문분야 베스트셀러로 국민은행에서 추천한 도서는 △정의란 무엇인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책은 도끼다 △통섭의 식탁 △가끔은 제정신 △피로사회 △철학이 필요한 시간 △논어 △중용 인간의 맛 △철학 콘서트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어떻게 살것인가 △일침 △지식 e Seson 7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프로이트의 의자 △독립연습 △삶을 바꾼 만남 △죽기 전에 한번은 유대인을 만나라 △인문악으로 광고하다 △절대지식 세계고전 △초역 니체의 말 △손자병법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생각의 탄생 △소크라테스의 변명 △이 세상 살지말고 영원한 행복의 나라 가서 살자 등 28권이다.


국민은행은 입행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앞으로 자기소개서에 자신만이 갖추고 있는 특성과 열정, 준비한 노력들이 KB의 비전과 인재상에 어떻게 부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통찰력과 분석적 사고력을 기를 것을 주문했다.

국민은행은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제1회 MT금융페스티벌에서 취업토크를 갖는다.

인사팀장이 직접 취업토크에 나서며, 대학생들에게 취업정보는 물론 새롭게 바뀐 채용방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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