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낚였다" 투자자들 줄소송 제기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12.05.23 23:54

'거래 오류' 나스닥에 이어 상장 주관사, 이사진 소송

마크 저커버그를 비롯한 페이스북 이사회와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참여한 월가 대형은행들이 투자자들로부터 23일 소송을 당했다.

맨해튼 연방법원에 접수된 고소장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페이스북 이사진과 주관사들이 IPO전 페이스북의 성장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사실을 숨기고 매출 전망수치 등을 공개하지 않아 최소 25억 달러를 손해 봤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60억 달러 규모의 페이스북 상장에는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바클레이를 포함한 31개 금융회사가 주관사로 참여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18일 공모가 주당 38달러에 상장됐지만 21일과 22일 이틀 새 19% 급락했다.


이날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 50분 현재 나스닥시장에서 페이스북은 전날보다 4.2% 오른 주당 3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고소인 측은 앞서 22일에는 나스닥시장을 운영하는 나스닥OMX를 상대로 페이스북 상장 당일 거래 오류로 투자 손실을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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