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서울과 6개 광역시, 경기 일부지역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1000동과 매장용 빌딩 2000동의 올 1분기 투자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오피스빌딩 수익률은 1.78%, 매장용 빌딩은 1.66%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수익률보다 각각 0.25%포인트, 0.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오피스·매장용 빌딩 모두 자본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오피스 빌딩이 0.38%, 매장용 빌딩이 0.36%를 기록, 전분기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료 수입을 나타내는 소득 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1.40%, 매장용 빌딩이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1.30%를 기록했다.
빌딩 공실률은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1년 만에 상승 반전했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평균 7.8%로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 증가했으며 매장용 빌딩은 9.2%로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부 실물 경제지표 개선과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다소 완화돼 투자수익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 재정위기 불안요인과 부동산시장 투자심리 위축으로 향후 시장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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