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앱, 아이폰보다 2.5배 비싸다고?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2.02.24 11:40

아이폰 앱 환경 성숙... 상위 100개 앱중 겹치는 앱은 19개 불과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앱(애플리케이션)이 애플 아이폰 앱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일렉트릭 아츠의 모노폴리 앱. 안드로이드 앱(오른쪽)은 4.99달러로 책정된 반면 아이폰 앱은 0.99달러로 책정돼 있다. (출처: 포춘)
23일(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조사기관 캐널리시스가 안드로이드 앱을 조사한 결과 안드로이드 마켓 유료 앱중 판매상위 100개 앱의 가격은 총 374.37달러로 아이폰 147달러보다 2.5배이상 더 비쌌다. 상위 100개 안드로이드 앱의 평균 가격이 3.74달러인 데 반해 아이폰 앱은 평균 1.47달러에 불과했다는 얘기다.

캐널리시스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앱의 가격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를 두가지로 설명했다.

우선 성숙한 아이폰의 앱 스토어 환경이다. 성숙한 환경은 앱 개발업체들의 경쟁을 불렀으며 이는 가격 하락으로 연결됐다. 또 안드로이드 이용 소비자들이 앱에 더 많이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것도 안드로이드 앱이 더 비싼 이유로 꼽혔다.


캐널리시스의 레이첼 래시포드는 “더 많은 앱을 비싼 가격에 파는 것은 개발업체들에게 성배와 같다”며 “안드로이드 앱 가격이 떨어지면 이는 더 많은 다운로드로 이어질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앱 생태계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드로이드 마켓의 인기 앱이라고 해서 애플 앱 스토어에서도 인기가 있지는 않았다. 상위 100개 앱중 겹치는 앱은 19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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