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시장이 갤러리로‥ '김중식展'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 2012.02.14 14:08

29일까지 강남 인피니티 전시장···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등 회화작품 36점

↑ 진주귀걸이소녀와 철화백자, 캔버스에 아크릴, 50호, 2011년작. ⓒ비컨갤러리
한국 전통의 멋이 떠오르는 청화백자에 그려진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달 항아리와 '마릴린 먼로'의 요염한 초상화. 모나리자와 비너스, 항아리를 사이에 둔 오드리 헵번….

달 항아리 표면에 명화나 유명인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작업하는 김중식 작가의 초대전이 오는 29일까지 서울 강남 인피니티 자동차 전시장에서 이어진다.

인피니티 공식 딜러인 에스에스 모터스(대표 권기연)와 비컨 갤러리(대표 심정택)가 공동 기획한 이색적인 이번 전시회에선 김중식 작가의 작품 36점을 만날 수 있다.

심정택 비컨 갤러리 대표는 "자동차 산업과 예술계가 만나 이색전시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서로 다른 두 업계가 고객감동을 위해 윈윈전략을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기쁨 환희 질투 탄생 죽음을 달 항아리 속에 담아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탄생시키고자 했다. 또 동서양의 문명과 예술을 팝아트 형식의 회화로 새롭게 탄생시키는 독창적 작품세계를 구현한다.

구기수 미술평론가는 "김중식의 작품은 복제와 차용을 통해 기존 이미지의 형태는 변했지만, 사물의 생명성과 본질의 가치에 대해 새로운 이름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 인피니티 강남 전시장에 열린 김중식展 ⓒ비컨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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