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해외시장 진출 선언…매출비중 15% 달성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2.01.19 17:07

19일 창립 43주년 기념행사…해외사업·다각화·수익성 등 3대 경영목표 제시

↑윤대근 동부건설 부회장이 19일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동부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창립43주년 기념행사에서 창립기념사를 하고 있다. ⓒ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이 해외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 회사의 해외 진출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처음으로, 올 한해 전체 매출 비중의 1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기존의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를 통해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분야에 진출키로 했다.

동부건설은 19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동부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43주년 기념행사에서 △해외사업 매출비중 15% 달성 △밸류 체인(Value Chain, 가치사슬) 확대를 통한 사업다각화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 등 3가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동부건설은 해외 거점 확보와 고수익사업으로의 다각화, 기존사업의 고도화 등을 전략과제로 채택했다. 해외시장과 관련해선 우선 소각로와 제철소, 발전소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와 중동 중심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이어 EPC(설계·조달·시공)와 운영사업, 투자사업 활성화를 통해 고수익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하는 등 투자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발전사업 설계 프로세스를 구축해 발전 EPC 사업에 진출하고 물과 폐기물, 에너지, 도로·철도 등의 신규 운영사업에 나서는 등 단순 시공 중심 사업구조에서 탈피,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할 방침이다.

기존사업 고도화와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가혁신과 주택사업 선별수주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윤대근 부회장은 "주택사업의 경우 리스크 관리와 직·간접 원가를 절감하고 녹색건설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공공영업에 있어서도 설계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철저히 분석해 '수익 없는 곳에 공사 없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이날 창립기념 행사에서 30년 근속상을 비롯해 우수현장, 품질, 안전 우수현장, 개인 등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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