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아침식사,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1.11 16:33
“길거리 토스트는 이제 그만~!”

한국인들의 아침식사 문화가 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맞벌이 가정이나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바빠진 소비자들이 아침 식사를 ‘외식’으로 해결하기 시작한 것이다.

맥도날드의 맥모닝 세트를 비롯한 미국식 브런치의 유행은 시작에 불과했다. 대구 수성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식뷔페를 운영하고 있고,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들도 앞다투어 아침식사 메뉴를 내놓고 있다.

여기에 요즘은 커피전문점까지 합세했다.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아침식사부터 다양한 종류의 커피음료까지 한자리에서 금방 해결할 수 있고 혼자 들어가 시간을 보내기에도 어색하지 않아 더욱 인기다.

◇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브런치와 수프들
북유럽 홈메이드 스타일의 카페네스카페 모닝샌드위치 세트는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선한 햄과 치즈, 계란이 들어있어 아메리카노와 함께 바쁜 아침 든든한 식사로 그만이다.

특히 카페네스카페 모닝샌드위치는 기호에 따라 빵 종류를 고를 수 있게 했다. 담백하고 쫄깃한 빵을 원하는 사람은 베이글을,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허브 포카치아를 선택하면 된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포함 5,500원 이며 단품으로 3,500원에 주문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9월 식사대용으로 그만인 따끈한 수프 2종을 출시했다. 양송이 버섯의 고소함과 부드러운 크림 맛이 돋보이는 '양송이 크림 수프'와 몸에 좋은 브로콜리와 풍부한 치즈맛이 잘 어우러진'브로콜리 치즈 스프' 등 2종이다.

서울, 일산, 분당, 부산, 대전 등 전국 50개 매장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3,800원이다. 샌드위치와 함께 구매할 때에는 500원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할리스커피의 ‘치즈 퐁듀 바게트볼’은 동그란 공 모양의 바게트볼을 활용해 개발한 신개념 브런치 메뉴다. 달콤하고 쫄깃한 허니버터브레드를 치즈 소스에 찍어먹는 즐거움이 있다. 가격은 6,900원.

또 ‘햄&에그 베이글’은 고소한 베이글 안에 계란, 햄, 치즈가 담백하게 어우러진 베이글 샌드위치로 출출할 때 한 끼 식사로 그만이다. 가격은 4,500원.

스무디 전문 브랜드 '잠바주스'의 그릴 샌드위치는 추운 겨울철에 따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제품은 담백한 이탈리안 치아바타빵 또는 호밀빵에 저열량 고단백 재료를 넣고 굽는 메뉴다. 치킨, 햄치즈, 토마토 모짜렐라, 튜나, 에그 베이컨 등 5가지 맛으로 구성됐으며, 고객이 주문하면 그릴에 따뜻하게 구워 제공한다. 가격은 4,500~5,500원이다.

투썸플레이스의 프리미엄 브런치 메뉴도 인기다. 베이글이 제공되는 ‘굿모닝 뉴욕’과 계란과 베이컨이 어우러진 ‘투썸 잉글리쉬’, 브런치의 대명사인 에그 베네딕트를 투썸플레이스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미스 베네딕트’ 등이 있다.

모든 브런치 메뉴에는 공정무역커피(Fair-Trade Coffee) 아메리카노나 우유가 제공되며 가격은 5,000~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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