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114억 빌딩이 6년만에 250억으로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사진=박용훈 기자 | 2012.01.25 13:16

[스타 빌딩투자 리포트(9)]배우 송승헌

↑배우 송승헌(원안 사진)이 지난 2006년 강남대로변인 서초구 잠원동 빌딩(토지 538㎡, 지하 1층∼지상 4층). 송씨는 114억원에 매입한 이 빌딩은 한남대교 남단 지하철 3호선 신사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시세는 250억 원대로 치솟았다. 상업지역과 3종 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는 용도가 상업지로 바뀌어 고층건물 신축이 가능해지면서 빌딩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사진=박용훈 기자

배우 송승헌도 빌딩 투자에 있어서는 'A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지 1월10일자 1·3면 참고)

송승헌은 군복무가 끝날 무렵인 지난 2006년 10월 한강대교 남단 강남대로변 지하철 3호선 신사역 인근 빌딩을 114억원에 매입했다. 이 빌딩은 당초 김모씨 가족 6명이 협의분할에 의한 상속으로 공동보유하고 있었다.

송승헌 빌딩은 토지 538㎡, 연면적 1331㎡,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지상 4층짜리 저층 빌딩이지만 현재 시세는 250억원을 호가한다. 빌딩을 매입한 지 6년이 채 안돼 가치가 130억원 이상 뛴 셈이다. 현재 병원과 의류매장, 식당 등이 입점해 있어 임대수익도 상당한 수준일 것이라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입지가 워낙 좋은데다 저렴한 가격에 매입해 대표적인 성공 투자 케이스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현재 상업지역과 3종 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는 용도가 상업지로 바뀌어 고층건물 신축이 가능해지면 송승헌 빌딩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매입 당시 채권최고액은 71억5000만원(국민은행)으로 실제 채권액은 55억∼60억원선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0년에는 대출금 일부를 상환했으며 우리은행으로 대출을 갈아탔다. 실제 대출금액은 41억∼45억원선으로 등기부등본상 근저당설정 채권최고액은 54억원이다.

거주지 변화도 눈에 띈다. 송승헌은 빌딩 매입 당시 서초구 잠원동 H빌라에 살았지만 지난 2009년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264㎡로 이사했다. 반포자이는 지상 29층 44개동 총 2991가구의 대단지로 지난 2008년 12월 입주가 시작됐다. 송승헌이 거주하고 있는 264㎡의 현 시세는 25억∼28억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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