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은 지난 2003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딩을 매입해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 빌딩은 언주로 뒤 이면대로변으로 김호진·김지호 부부 빌딩과 가깝다. 토지 242㎡, 연면적 1751㎡,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다. 노출 콘크리트로 외관을 마감해 모던한 느낌이 나는 빌딩이다.
빌딩 매입 추정가는 약 22억원. 등기부등본 등 서류상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시 시세와 공시가격 등을 따져볼 때 20억원대 초반에 매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추정한다. 신승훈은 매입 3년뒤인 2005년 기존 빌딩을 헐고 신축했으며 현재 이 빌딩에 음악 작업실을 마련해 직접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하 2층에는 사진스튜디오가 입점해 있다.
최근 거래된 주변 빌딩 가격을 감안한 이 빌딩의 시세는 80억원. 2000년대초반 싼 값에 빌딩을 매입한 만큼 시세차익도 크다. 건물 신축비용을 감안해도 연 평균 10% 이상 차익이 남았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신승훈은 빌딩 매입 및 신축 등에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에서 총 19억∼21억원 안팎의 자금을 대출받은 것으로 보인다. 등기부등본상 은행권이 설정한 근저당권 채권채고액은 25억3600만원이다. 지하 2층에 입점해 있는 사진스튜디오가 2억원의 전세권을 설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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