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외식창업아이템 중 한식아이템은 표준화가 어려운 아이템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주콩나물국밥이 창업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먼저, 대표적인 남부시장식 전주콩나물국밥 프랜차이즈 브랜드 완산골명가는 지난 2001년 12월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후 전국 130여개 가맹점을 보유한 외식 전통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이렇게 표준화를 통한 스테디셀러 창업아이템으로 입지를 굳힌 완산골명가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다양한 전주콩나물국밥 브랜드들이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 들고 있다.
또 다른 브랜드는 '현대옥'이 있다. 현대옥은 양옥련 할머니가 1979년 전주 남부시장에 터를 잡아 영업해 왔다.
현대옥은 30년 전통의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원조를 표방하며 2009년 4월부터 가맹사업에 뛰어진출이후 전주지방을 중심으로 한 전라도 지방에 대부분의 가맹점이 있으며, 서울, 경기 등 타 지역에는 막 진출하는 단계다.
이외에도 대전지역에 기반을 둔 시루향기 또한 후발 주자지만 선전 중이다. 2008년 3월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 시루향기는 전라도지역이 아닌 대전지역에서 전주콩나물국밥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은 특이한 케이스다.
2010년 기준 대전 10개, 경기 16개 등 31개 가맹점을 보유 중이다.
웰빙콩나물국밥전문점 콩시루, 명품콩나물국밥전문점 단지네 등이 가맹사업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60여년 전통의 삼백집이 가맹사업에 전격 뛰어들었다.
창업컨설팅관계자는 "경기가 불황이지만, 웰빙ㆍ전통ㆍ향수를 간직한 창업아이템은 여전히 인기가 높다."라며 "시니어창업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주콩나물국밥창업아이템이 레드오션으로 흘러갈지, 퍼플오션으로 발전할지 2012년 한 해 지켜 볼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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