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글로벌 건설리더, 꿈 아니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2.01.03 09:52
↑3일 열린 현대건설 2012년도 시무식 전경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를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 리더'로 정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최근 대내외 환경 악화와 관련 외부위기는 기업경영을 항상 따라다니기 마련이고 설립 65년동안 항상 위기상황과 위험요소가 있었다며 경영시스템과 조직전열을 재정비해 '기회의 해'로 바꾸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 리더'로 정하고 △글로벌사업 역량 강화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 △신뢰와 소통을 강조했다.

글로벌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신흥시장 진출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다변화하고 미래 신성장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하고 핵심역량의 재구축을 통해 사업모델의 고부가가치도 창출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미래 경쟁우위를 결정하는 핵심기술과 원천기술의 개발, 글로벌 전문인재의 확보와 육성, 앞서가는 수주영업 등이 삼위일체가 돼야 미래 성장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지속가능의 길을 열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단순한 외형 확장에 치중하기보다 현재 인력, 기술, 자본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내실과 안정위주의 관리경영에 무게를 두겠다고 말했다. 외부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위기관리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신뢰와 소통을 강조하면서 위기의 시대를 이겨낼 진정한 힘은 내부구성원들의 단합과 결속에서 나온다고 당부했다. 상생과 사회책임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상생과 사회책임은 우리의 의무이자 막중한 책임"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나눔활동에 임해 글로벌기업에 걸맞은 '좋은 기업', '착한 기업'을 세워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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