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종별 1위는..] 호프주점..특색있는 안주, 차별화된 컨셉, 맥주의 맛이 중요해

“프랜차이즈, 업종별 랭킹1위는?” 어디일까. 프랜차이즈는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더라도 가맹점이나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이런 독특한 특징 때문에 브랜드별로 비교 분석해 보는 것 역시 창업자 입장에선 중요한 자료중에 하나이다.

이에 프랜차이즈가이드(www.fguide.co.kr)의 도움을 받아, 2009년기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비교 분석해 보았다.

현재 2010년 기준의 정보공개서 등록은 내년 2012년 초쯤에 전체비교 분석이 가능해 부득이 2009년 데이타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또 창업비용에는 점포비용이 제외된 항목이다. [편집자주]

호프는 치킨이나 고기와 함께 대표적인 성숙기 아이템이다.

성숙기 아이템이란 반짝 떴다 사그라지는 유행이 아닌, 오랜시간에 걸쳐 소비자들에게 소비성이 검증된 아이템을 말하다.

이런 검증된 아이템은 아이템 자체가 유행을 타거나 사라지지는 않지만, 수많은 브랜드가 홍수를 이루며 치열하게 경쟁하기 때문에 철저한 차별화 전략이 아니면 살아남기가 어렵다는 특성이 있다.

특별히 20대, 30대가 주 고객인 호프 주점의 경우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차별화의 필요성은 더 절실해진다.

호프주점의 차별화는 크게 특색있는 안주, 맥주의 맛, 새로운 컨셉의 인테리어를 통해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

이 세가지 모두가 만족되어야만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기에 실제로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노력 없이는 성공적으로 안착하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

호프 주점 프랜차이즈는 현재 63개의 브랜드가 20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점포 수 기준으로 1위는 ‘시즌2 쪼끼쪼끼’(382개), 2위는 ‘가르텐비어’(207개)이다.
가맹본부당 평균 점포 수는 88개로 프랜차이즈 전체 업종 평균 점포 수보다 다소 높이 나타나서 점포 수 기준으로 볼 때도 성숙기 시장임을 알 수 있다.

호프주점가맹점연평균매출액은 2억5천5백만원으로, 주점전체의 가맹점연평균매출액평균(약2억9천만원)보다는 약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연평균매출액 기준 1위는 3억9천8백만원의 ‘엠제이’가 차지했고 2위는 3억9천6백만원의 ‘밀러타임’이 차지했다.

‘밀러타임’은 창업비용 대비 가맹점연평균매출액의 비율(441%)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프주점 전체의 창업비용평균은 1억 1천만원으로 창업비용대비 가맹점연평균매출액의 비율은 231%이다.

프랜차이즈 업종 전체와 비교해 볼 때 창업비용은 평균수준이나 창업비용 대비 가맹점연평균매출액의 비율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호프 주점은 입지 역시 유동인구가 많은 1급 상권의 비교적 넓은 장소이어야 한다. 따라서 창업비용에 부동산 임대료 부분도 고려해야만 한다.

프랜차이즈가이드의 김준현 대표는 “개인창업으로 프랜차이즈 업체와 경쟁하기 가장 어려운 업종 중 하나가 호프 주점이다.”라며 “경쟁이 치열하기도 하지만, 안정적인 고객층이 있으므로 고객의 니즈에 잘 맞추기만 한다면 성공확률이 높기도 하다. 가장 필요한 것은 고객 눈높이에 맞는 차별화된 컨셉을 지닌 가맹본부를 사업자 자신이 찾아낼 수 있는 감각이 있어야 한다는 것. “ 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호프주점 브랜드 리스트이다.
△레비스 △엠제이 △밀러타임 △베스트네스트 △뉴질랜드호그 △치어스 △비어캐빈 △엘리팝
△가르텐비어 △700비어 △럼보트 △서유기 △시즈2쪼끼쪼끼 △비엠에프(BMF) △비어드파파
△알바트로스 △가바시 △저분과간자 △퍼스트비어 △비어카이저 △비어헌터 △포터빌
△비어팩토리 (Beer Factory) △플젠(PLZEN) △세븐나잇 △쿠담 △꼬꾸마시 △야무야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