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국토, 집사랑, 나라사랑 관련 이야기를 주제로 지난 10월11일부터 14일까지 총 1132편(시 1019편, 단편소설 113편)이 접수됐다. 소설부문 대상에는 이나리(동의대 현대문예학 석사과정) 씨의 '마린시티'가, 시부문 대상에는 윤현철(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 1학년) 씨의 '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소설부문 심사를 맡은 김주영 소설가는 "마린시티는 집에 대한 집념과 시점의 변화를 통한 환상의 도입 등에서 역량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말했다. 시부문 심사를 맡은 안도현 시인은 "쑥이라는 제목 자체가 심심할 수도 있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내에서 글로써 형상화해 내는 방식이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고 유연한 수작"이라고 평했다.
이번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는 소설부문 500만원, 시부문 300만원의 상금을 비롯해 우수상 4편과 장려상 12편 수상자에도 총 2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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