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인근에 위치한 롱고토요타 폴 킴 세일즈 매니저는 7일(현지시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롱고 토요타에서 1990년부터 22년째 세일즈 파트에서 근무중인 베테랑이다.
킴 매니저는 "2008년 경제위기와 이후 리콜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올해 초 쓰나미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현재 경기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내년엔 올해보다 전체적으로 20% 정도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출시된 캠리는 3개월 동안 롱고 토요타의 전체 판매량 중 2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놨던 명성과 가격경쟁력으로 내년에 본격적인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차와 중고차의 판매비중은 7:3 정도며, 700여 명의 직원들이 32개 언어를 활용해 판매하고 있다. 서비스센터는 97대의 리프트를 보유하고 있다.
폴 킴 매니저는 "전체 직원 중 아시아계, 스페인계, 백인계가 각각 30% 비율로 근무중이며, TV나 신문광고보다는 소셜미디어나 온라인 매체를 판매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롱고토요타는 1967년부터 북미 전체 딜러 중 44년 연속 최고판매량을 달성했으며, 올해 역시 이 기록을 이어갈 것이 확실하다"며 "2위 딜러인 텍사스 딜러와 판매 차이는 2배 이상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쟁차종에 대해 질문하자 "현대차 쏘나타가 최근 단시간에 디자인과 퀼리티를 높여 점유율을 늘리고 있지만, 시장의 절대적인 판매량을 감안하면 아직 캠리와 비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자인은 보수적이지만 직접 캠리를 타본 고객들은 드라이빙과 퍼포먼스가 좋아졌다는 반응을 가장 많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기가 안 좋다보니 어코드, 쏘나타가 1% 전후의 할부이율이나 인센티브를 강화하면서 고객들이 최근 판매조건에 큰 관심을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은 아직까지 쏘나타와 직접 비교하진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1월부터 국내서 판매될 2.5리터 가솔린 XLE급 캠리의 판매비중(9~11월)은 롱고 토요타 전체 캠리 판매량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캠리의 판매량은 2만3440대로 전년 동월(2만737대)대비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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