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사장은 2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조찬강연회의 초청연사로 강단에 올라 이같이 말했다.
LH의 공적 역할과 개발방향, 건설산업 공생발전을 주제로 한 이지송 사장의 강연은 수십년간 건설현장과 학계에 몸담아 오며 쌓은 연륜과 고견을 특유의 진솔한 화법으로 담아내 참석한 건설산업 CEO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사업조정 등으로 LH가 재무안정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는 공적기능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자재산업 등 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1~2인 가구 증가, 소득양극화 심화 등 사회·경제구조가 바뀌고 주택은 소유에서 주거 개념으로 변화하는 최근의 경향을 반영해 지난 30년간의 개발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건설산업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공생 발전하기 위해서는 건설업계의 뿌리 깊은 부실, 부조리, 불공정의 3불 관행을 근절하고 건설업체간 공생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건설문화를 이루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공공-민간, 대기업-중소기업간 공동기술 개발은 물론 신뢰기반 구축을 통한 동반성장 노력, 국내경쟁을 탈피한 해외시장 개척, 내실경영, 건설산업의 클린문화 정착을 제언했다.
이날 조찬강연회에는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을 비롯해 주요 건설유관기관장, 주요 건설사 대표 50여명 등 건설단체 임직원과 건설관련 연구기관 연구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