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신주발행가 주당 2만3000원 확정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오상헌 기자 | 2011.11.14 14:37

하이닉스 이사회 SKT 입찰가로 신주발행… SKT 인수금액 최저 3조3724억원

하이닉스반도체 신주 발행가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텔레콤의 입찰 제시 금액인 주당 2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14일 재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신주 발행 가격을 주당 2만3000원으로 확정하고 오후 5시를 전후해 공시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SKT의 신주 입찰 가격과 이사회에서 산정한 기준주가 중 더 높은 SKT의 입찰가가 최종 신주 발행가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SKT는 지난 10일 신주(1억185만주)와 구주(4425만주)를 각각 주당 2만3000원(총 2조3426억원)과 2만4500원(총 1조841억원)씩 모두 3조4267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단독 응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T와 채권단은 하이닉스 신주 발행 가격이 확정됨에 따라 이날 오후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상세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주 매각 가격 기준 실사조정한도(5%)를 감안해 양측의 가격 조정이 이뤄지면 SKT의 최종 인수 대금은 최저 3조3724억원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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