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 전, CK는 확인 하셨나요?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1.11.02 19:33
원부자재 상승과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예비창업자들이 외식 프랜차이즈의 안전성 평가 지표로 CK(Central Kitchen, 중앙주방)시스템을 도입여부 꼼꼼히 살피는 사례가 늘고 있다.

CK시스템이란 가맹본부가 물류센터나 자체 생산공장을 보유, 가맹점에 안정적 식재료를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갈비탕으로 유명한 하누소(www.hanuso.com)는 자체 물류공장의 위생과 시스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브랜드다. 본격적인 가맹사업 전개에 앞서 자체 물류공장을 개설한 이유는 ‘음식은 일정한 공간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 때문이었다.

좁은 주방에서는 아무래도 깨끗한 음식이 나오기 힘들다는 것이 하누소의 고집인 셈. 하누소는 지난 2004년부터 모든 음식은 자체 물류공장에서 반조리 상태로 공급하고 있다.

하누소는 각 가맹점에 배송되는 식재료를 물류공장에서 모두 다루는 만큼 철저하게 관리·감독한다.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가장 신선한 재료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품질 최우선주의다.

프랜차이즈 감자탕전문점 '이바돔(www.ebadom.com)'은 자체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물류유통을 시스템화 시켰다. 최근에는 생산공장에 바이오존을 설치, 3차원 공간살균으로 무균공정시스템 구축해 먹거리에 대한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이바돔이 생산공장에 설치한 바이오존은 0.001마이크론(1마이크론:1mm의 1/1000)의 바이러스까지 살균이 가능한 공기살균기이다.

이바돔이 이번에 설치한 살균기는 연세의료원, 이대목동병원 등의 수술실 살균정화 등에 이용되어 왔다. 플라즈마 분사 방식에 의한 소독으로 생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생물을 99% 이상 제거해 균을 억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굴·낙지요리 전문점 ‘굴마을낙지촌’(www.gulgul.kr)은 지난 2005년부터 자체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굴마을은 위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식품공장에서 주재료인 굴과 낙지를 가공하고 특수제조 된 소스 등을 만든다.

남해안의 통영에서 굴 생산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성남에 있는 자체 식품공장으로 굴을 가져와 가공 후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피자?치킨 배달전문점 피니치니(www.pinichini.co.kr)는 식자재 물류유통을 기반으로 한 가맹본부다. 가맹점 개설로 본사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가맹점에 납품하는 식자재 유통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 피니치니의 경영철학이다.

피니치니는 창업자의 성공에 모든 초점을 맞춘 브랜드다. 창업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890만원에서 1290만원이다. 배달전문점이기 때문에 점포 비용이 저렴하다. 1급 상권에 들어갈 필요가 없고 과도한 인테리어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5. 5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