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맥주 DJ할인점 ‘비어몬스터’, 주방이 없는 파격적 컨셉으로 눈길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1.11.01 18:33

이젠 창업도 신개념 프랜차이즈의 시대!

경쟁이 치열한 창업시장에 뛰어든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있다.

바로 주방 관리가 가장 큰 고민거리라는 것. 전문 주방인력이 필요해 인건비가 많이 지출될 뿐만 아니라 말도 없이 그만두는 경우가 많이 주방인력 충원에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는 현재 운영 중인 많은 매장에서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만약 주방이 필요없는 신개념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다면 어떨까?

물론 높은 수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전제 조건 하에서 말이다. 이처럼 주방없이 세계맥주점을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다면, 예비창업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세계맥주 DJ할인점 ‘비어몬스터’는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제26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해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세계맥주점의 경우 일반호프점에 비해 안주판매 비율이 50% 이상 정도 적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는 대부분의 세계맥주 고객들이 안주형 메뉴를 크게 선호하지 않기 때문.


따라서 굳이 안주의 비중이 높은 호프전문점처럼 넓은 주방을 설치해 많은 인건비로 주방인력을 활용한다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비어몬스터’에서는 신선한 샐러드 메뉴를 선택해서 골라 먹을 수 있는 ‘샐러드바’와 스넥, 피자 등을 손쉽게 뽑아 먹을 수 있는 ‘메뉴자판기’를 설치해 주방이 없어도 일정 수준의 메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즉, 주방이 필요없는 시스템을 효율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비어몬스터’의 주방이 필요없는 시스템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주방기자재 비용이 절감되므로 창업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세계맥주전문점 주방기자재비가 평균 2,000만원 정도라고 한다면, 그 만큼의 창업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

㈜투비피엔씨 박종길 대표는 “주방을 설치하지 않을 경우 매장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어 매장활용 증대의 효과가 크다”며, “이는 테이블수 증가에 따라 매출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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