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홍수' 방지 대심도 빗물터널 본격 추진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 2011.10.17 11:15

서울시 396억 들여 2013년말 완공..배수능력 시간당 시간당 75㎜→105㎜로 개선

↑대심도 빗물터널 위치도
여름철 반복되는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일대 지하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집중호우시 광화문광장으로 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종로구 통인동에서 중구 삼각동까지 전체 2km·직경 3.5m 규모의 효자배수분구 빗물배수터널 설치공사를 발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효자배수분구 빗물배수터널이 설치되면 시간당 14만4000㎥의 빗물을 백운동천 상류에 모아 광화문광장을 거치지 않고 하류인 청계천으로 직접 배수하게 된다. 대심도 빗물터널은 지하 깊은 곳에 위치해 지표의 이물질이 흘러들 가능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광화문광장의 배수능력도 기존 시간당 75mm를 소화할 수 있는 10년 빈도에서 시간당 105mm의 폭우가 쏟아져도 침수되지 않는 50년 빈도 수준까지 개선된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13년 12월이며 시는 총 3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사는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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