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용산' 개발사업…변수도 만만찮다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1.10.14 04:21

[용산, 화려한 비상 시작<2>]금융시장 불안·부동산 경기 침체·급등한 땅값 등 걸림돌

↑개발사업 마무리된 서울 용산구 일대 전경ⓒ서울시
지지부진하던 서울 용산구 일대 개발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대규모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변수도 많다.

 우선 최근 불거진 유럽발 재정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하다는 점과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등은 개발사업 추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각종 개발계획이 공개되면서 땅값이 크게 오른 것도 부담요인이다.

지분값 상승은 보상비 증가, 사업성 악화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특히 용산역세권 개발의 경우 서부이촌동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 보상가 협상 등이 여전히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용산개발사업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재임시 추진된 만큼 10·26 보궐선거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국토해양부와 서울시간 의견충돌도 사업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변수다. 특히 캠프킴, 유엔사 등 복합시설조성지구 사업계획을 놓고 의견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국토부는 모든 부지를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지만 서울시는 반대입장을 고수한다. 사업일정도 유동적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가야 했지만 9개월 정도 늦어졌고 용산공원도 미군부대 이주시기가 2012년에서 2016년으로 4년 정도 미뤄져 전체 일정이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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