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첫 태블릿PC ‘킨들 파이어’를 공개하면서 판매가격을 199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예상가격 250달러는 물론 애플 아이패드의 최저가 모델 499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가격 경쟁력에서 애플을 누르고 태블릿PC 시장의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e리더기 킨들을 내놓으면서도 경쟁력 있는 낮은 가격을 제시해 e리더기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한 적이 있다.
킨들 파이어는 7인치 터치 스크린에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채택했으며 아이패드와 달리 카메라가 없고 아마존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로 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웨지 파트너스의 브라이언 블레어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전자책이나 영화 음악을 판매하게 되면 낮은 마진의 이익을 보충하고도 남을 것”이라며 “아마존은 다른 경쟁자들과 달리 애플과 가장 비슷한 사업모델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날 뉴욕에서 ‘킨들 파이어’를 공개하는 컨퍼런스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아마존닷컴은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오전 10시3분 현재 전일대비 4.14% 올라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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