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통해 창업성공한 청년 CEO들, 지역주민에게 재능기부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1.09.29 08:33
서울시의 ‘서울시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청년 CEO들이 지역 체육대회에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 한다.

서울시와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는 2011년 ‘서울시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돼 강북청년창업센터에 입주중인 기업 CEO들이 9월 28일(수) SBA 자매결연마을인 충북 제천시 송계리를 찾아 면민체육대회에서 주민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한다.

‘서울시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는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창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열정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창업의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자금부족이나 판로확보 불투명으로 인해 도전을 주저하고 있는 20~30대 청년들에게 획기적인 창업환경과 다양한 지원을 통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이용한 지역 향토음식 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사업을 진행 중인 심하나 대표는 현장에서 막걸리를 직접 거르고 시음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다양한 디자인의 포토상품을 개발하는 디자인라인의 백상철 대표는 지방 소도시에선 사진관을 찾기 힘든 점을 고려해 “송계리 주민분들께 자연을 배경으로 한 가족사진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디자인라인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이용한 포토타일을 제작,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김은연 대표가 소속돼있는 연뮤직은 국악을 모티브로 클래식, 가요, 전자음악 등을 결합시켜 생활 속에 필요한 다양한 음원을 제작, 유통하는 기업이다.

이번 재능기부 활동에는 연뮤직의 공연단인 ‘연우연然宇蓮’ 이 참가해 국악과 클래식이 만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우연然宇蓮’ 이란 ‘그렇게 집을 짓고 꽃을 피우다’라는 의미로, 성악의 박대우, 피아노의 박지연, 국악의 김은연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연뮤직이 만들어 내는 음악을 홍보하고, 국악과 클래식이 자연스럽게 만나 사람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김은연 대표는 “이번 재능기부를 통해 대중가요와 민요가 접목된 음악으로 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콘서트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만화콘텐츠 전문제작사인 소노스튜디오 이수정 대표는 송계리 주민들에게 캐리커처를 기부 할 예정이다. 캐리커처를 접하긴 쉽지만, 직접 소장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이 대표는 “본인만의 개성이 담긴 캐리커처가 주민 분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노스튜디오는 그 지역의 특색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여행만화와 지자체 홍보만화를 제작하고 있다.

SBA 관계자는 이번 강북청년창업센터 재능기부 활동에 대해 “이번행사를 통해 청년창업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면서 나누는 기쁨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착한기업’이 생겨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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