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마감된 용산역세권 랜드마크빌딩 시공사 선정 입찰에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공모조건이 삼성물산에 유리해 단독응찰이 유력하게 부상했지만 치열한 눈치싸움 속에 막판 뒤집기를 노린 현대건설이 마감 시한 직전 입찰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에 한발 다가섰던 삼성물산은 현대건설의 참여를 예상한 것으로 알려져 두 건설사 모두 전환사채(CB) 인수와 시공이익 등 모든 항목에서 만점 전략으로 입찰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두 건설사가 모두 만점전략으로 입찰에 참여했을 경우 삼성물산이 건축 시공능력평가액에서 앞선 0.5점을 현대건설이 어떻게 극복했느냐가 이번 수주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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