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추가적인 구제금융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는 "만약 그리스에서 매우 심각한 일이 발생한다면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또 "우리는 지금 엄청난 불확실성의 상황에 다다랐다"며 "특히 은행의 자금조달과 경제 면에서 포르투갈에 재앙적 결과를 몰고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지금 비상 상황에 있다는 것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포르투갈이 구제금융 조건인 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했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정적자를 통제하지 못하면 말할 자격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르투갈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를 지난해 9.1%에서 올해 5.9%로 감축해야 한다.
포르투갈은 지난 5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향후 3년 동안 78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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