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미분양 주택, 56개월만에 7만가구 하회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11.09.21 11:00

6만8593가구...전월比 1494가구(-2.1%)↓

전국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감소하며 2006년 11월 이후 56개월 만에 처음으로 7만가구 밑으로 떨어졌다.

21일 국토해양부 '8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593가구로 전달(7만87가구)보다 1494가구(-2.1%)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7만 가구를 하회한 것은 2006년 11월(6만9597가구) 이후 처음이다.

이는 △임대사업자 세제지원 확대 △전매제한 완화 △전세수요의 일부 매매전환 △업계의 할인 분양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8월 중 신규분양 승인 물량이 전달보다 93%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물량이 1400여가구 감소했다"며 "주택시장이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파주와 용인 등 신규분양이 집중된 곳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해 전달(2만6394가구)보다 1240가구 증가한 2만7634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은 기존 미분양이 감소하면서 전달(4만3693호)보다 2734호 감소한 4만959가구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중소형 주택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85㎡ 초과 중대형은 4만3536가구(수도권 1만8744가구, 지방 2만4792가구)로 전달(4만3575가구)보다 39가구(수도권 832가구↑, 지방 871가구↓) 감소했다.

85㎡ 이하 중소형은 2만5057가구(수도권 8890가구, 지방 1만6167가구)로 전달(2만6512가구)보다 1455가구 줄었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3만8085가구)보다 1718가구(수도권 160가구↓, 지방 1558가구↓) 감소한 3만6367가구(수도권 9744가구, 지방2마6623가구)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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