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폰도 위치정보 수집.. 피소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1.09.02 07:45

집단소송 추진 움직임

마이크로소프트(MS)도 자사의 스마트폰 운영체계(OS) 윈도폰7으로 구동되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고객의 동의없이 위치정보를 수집해온 것으로 드러나 소송을 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시간에 거주하는 레베카 쿠시노는 표면상 윈도폰의 위치추적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때도 실제로는 MS가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며 1일(현지시간) 시애틀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또 MS가 올초 미 의회에서 열린 위치정보 수집 관련 청문회에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의회를 오도했다며 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윈도폰 이용자를 찾아 집단소송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바일 기기의 위치정보 추적 기술이 더 정교해지고 광고업자들에게 가치있는 것으로 부각되면서 이에 따른 업체와 사용자의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올초 애플과 구글은 위치정보 추적 기술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MS 등을 비롯한 회사들은 위치추적 기술이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면 회사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관련 기능을 구동시키지 않는다면 위치정보가 수집되는 일은 없다고 주장해 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태국 보트 침몰 순간 "내리세요" 외친 한국인 알고보니…
  2. 2 경매나온 홍록기 아파트, 낙찰돼도 '0원' 남아…매매가 19억
  3. 3 "아이고 아버지! 이쑤시개 쓰면 안돼요"…치과의사의 경고
  4. 4 민희진 "뉴진스, 7년 후 아티스트 되거나 시집 가거나…"
  5. 5 '수상한 안산 주점' 급습하니 PC 14대…우즈벡 여성 주인 정체는